사회 전국

판 커진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첨단 신기술 ‘한자리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7 10:42

수정 2019.05.07 11:53

8~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컨퍼런스 22개 역대 최대 규모
3D 프린티드 전기차, 자율주행차, 원격 조종·개조형 전기차도  
B2B 비중 대폭 확대, 국내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진출 발판
제6회 국제전기자도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강성후 사무총장이 7일 오전 제주도청 브리핑룸에서 엑스포 행사 일정과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제6회 국제전기자도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강성후 사무총장이 7일 오전 제주도청 브리핑룸에서 엑스포 행사 일정과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전기차의 다보스포럼 올림픽을 지향하고 있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IEVE)가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를 주제로 8일~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최된다.

(사)국제전기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가 주최하고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야코브 사마쉬·문국현)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정부에서 기존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와 함께 통일부·중소벤처기업부·농촌진흥청도 처음으로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제주모터스가 내년부터 양산하게 될 2인승 소형 전기차 ‘LSEV’ 모델. fnDB
제주모터스가 내년부터 양산하게 될 2인승 소형 전기차 ‘LSEV’ 모델. fnDB

8일 오후 4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운용자산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VC인 라이징타이드의 오사마 하사나인 회장과 필리핀 로웰 바바 산업통상부 차관의 기조연설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첨단 신기술 발표 경연의 장이 되고 있다.

연내 연간 400대 생산 규모의 마이크로 팩토리를 제주도에 구축하고 있는 제주모터스는 10일 오후 3D 프린터로 초소형 전기차를 제작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클래식카 '미니 로버'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과정 [사진=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클래식카 '미니 로버'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과정 [사진=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전기차 토털서비스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빛컴퍼니(대표 박정민)도 클래식카인 영국 태생의 ‘로버 미니’를 전기차로 개조해 공개했다.

지난해부터 제주도에서 각종 전기차·자율차 관련 선도기술의 실증연구를 수행해온 카이스트(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도 마쯔다의 RX-7와 경차 ‘모닝’, 노후 경유 소형화물차를 전기차로 개조했다.

이밖에 국내 자율주행솔루션 기업인 '언맨드솔루션(대표 문희창)'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및 운영 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도 이번 엑스포를 통해 자율주행 셔틀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프랑스 브랜드인 미아 자동차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인수해 강원도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양산 공장을 짓고 있는 SJ테크(대표 유창근)는 다목적 소형 전기차인 ‘MEV-100’ 신차 설명회를 마련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컨퍼런스 /사진=fnDB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컨퍼런스 /사진=fnDB

한편 이번 국제전기차 엑스포는 컨퍼런스도 역대 최대 규모다. 총 22개 컨퍼런스에 58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중 세계전기차협의회·중국 전기차 100인회·일본전기차보급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일 EV포럼, 블록체인과 전기차 포럼은 올해 처음 개최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