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후 공지" 기한 오자 다시 연기, 업계 "출시일 5월 넘길수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정식 출시가 예상보다는 길어질 전망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사전 예약한 미국 소비자들에게 "출시 일정을 수주 내 재공지 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갤럭시 폴드 출시일정을 연기하며 사전예약자들에게 "2주내 출시 일정을 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주 시한인 6일에 다시 출시 일정을 재공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메일에서 "고객이 5월 31일까지 사전예약을 다시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이 배송되지 않으면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된다"며 "5월 31일에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주문을 유지해달라"고 안내했다.
업계에선 갤럭시 폴드의 출시일이 5월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미국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미국 주요 언론과 IT기기 전문가들에게 리뷰용 제품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경첩사이 틈을 통한 이물질 유입, 충격에 의한 파손 가능성 등의 결함이 발견되면서 삼성전자는 즉시 제품을 회수한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갤럭시 폴드가 5월을 넘겨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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