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신성이엔지, 5G 스마트팩토리 위해 삼성SDS·SKT와 손잡는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8 10:27

수정 2019.05.08 10:45

KT 정윤식 전무(왼쪽 네번째부터), 신성이엔지 이영일 전무, 삼성SDS 채경일 상무가 지난 7일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 2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제공
KT 정윤식 전무(왼쪽 네번째부터), 신성이엔지 이영일 전무, 삼성SDS 채경일 상무가 지난 7일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 2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제공

신성이엔지가 삼성SDS, KT와 함께 5G 시대의 스마트팩토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3사는 IIoT(산업용 사물인터넷)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의 장비와 기계 등을 연결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공장을 제어하며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성이엔지의 스마트팩토리에서 업무협약 체결 행사를 갖고 향후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신성이엔지의 스마트팩토리는 지난 2017년 산업부에서 선정한 대표 스마트팩토리로, 초기 목표인 ‘클린에너지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운영 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는 로봇과 사람이 한 공간에서 같이 일하는 협업로봇, 작업자의 피로도를 측정하고 재해를 예방하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을 갖췄다. 또한 일반 공장처럼 제품을 생산해 수익을 올리기도 하지만, 옥상과 유휴공간에 설치된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해 자체 전력의 40%를 충당하고 연간 1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KT, 삼성SDS와 협업을 통해 최신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용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출시될 제품들은 KT의 5G 통신, 삼성SDS의 브라이틱스 IoT 플랫폼이 연계돼 사용자가 공장 내 수천개 제품을 하나로 연결해 보다 쉽게 데이터를 관리·분석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영업2본부장 이영일 전무는 "신성이엔지는 대표 스마트팩토리로 선정돼 경험을 쌓고 지속적인 발전으로 고도화를 이루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고유의 기술과 노하우를 담아 제품을 개발할 것이며, 삼성SDS, KT와 함께 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 임수현 전무는 "삼성SDS 브라이틱스 IoT 플랫폼과 KT의 기업 전용 5G 네트워크, 신성이엔지의 스마트팩토리용 제품을 연계해 제품에 대한 제어, 관리 및 데이터 분석이 통합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 기업고객본부장 정윤식 전무는 "보안이 강화된 KT의 기업 전용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5G 스마트팩토리 뿐만 아니라 제조, 유통, 미디어, 병원 등 전산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3사는 협약 체결 이후 실질적인 사업화를 이루기 위한 팀을 구성하고 각 사별 영업기회 리스트 공유와 발굴 가능 아이템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 및 실증 테스트가 완료되면 스마트팩토리 상용화를 통해 다양한 기업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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