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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 경기관광축제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9 01:55

수정 2019.05.09 01:55

의정부 2018 블랙뮤직페스티벌(BMF).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 2018 블랙뮤직페스티벌(BMF).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에서 작년 처음으로 선보인 ‘블랙뮤직페스티벌(이하 BMF)이 경기관광유망축제(경기관광공사 선정)로 선정되면서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BMF는 작년 8월24~25일 양일 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됐으며 당시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됐는데도 수많은 관객이 참여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의정부 2018 블랙뮤직페스티벌(BMF).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 2018 블랙뮤직페스티벌(BMF).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는 오랜 기간 미군부대가 주둔했고, 그 영향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비보이, 힙합, 소울 등 문화가 발달돼 왔다. 타이거JK, 윤미래 등 아티스트가 그래서 의정부에 둥지를 틀었다.

또한 힙합 레이블 필굿뮤직을 중심으로 많은 아티스트가 의정부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블랙뮤직’이 의정부의 특색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의정부만의 문화적인 특색과 현대음악 트렌드에 잘 부합하는 콘텐츠로서 BMF를 기획하고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뛰고 있다.

의정부 2018 블랙뮤직페스티벌(BMF).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 2018 블랙뮤직페스티벌(BMF).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올해도 역대급 라인업과 다양한 구성으로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특히 힙합의 파티문화 ‘블록파티(Block Party)‘를 재현해 DJing, 비보이, 힙훅, 스케이트보드존, 그래피티 등 프르그램을 구성해 여타 음악 페스티벌과는 다른 문화적 가치와 비전을 그려낸다는 방침이다.

블랙뮤직이 한국대중문화에 미친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분석하고, 음악산업에 대한 전망을 다루는 국제컨퍼런스도 개최할 계획이다. 6월부터 온라인 공모를 통해 블랙뮤직 신예 아티스트를 선보이는 ’슈퍼루키‘ 프로그램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코레일과 함께 DMZ와 부대찌개(or 평양냉면) 집을 거쳐 BMF을 잇는 블랙투어리즘 개념의 관광연계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협의해 의정부와 경기북부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의정부 블랙뮤직페스(BMF).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 블랙뮤직페스(BMF).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올해 축제는 8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의정부아트캠프와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며 축제의 주제는 ‘블랙, 세상의 빛을 담다’이다. BMF 총감독을 맡고 있는 소홍삼은 “블랙뮤직의 음악적, 문화적, 사회적 가치가 조명되고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음악이 나이와 인종, 국적을 뛰어넘어 세상의 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해 축제의 슬로건을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술감독인 타이거JK는 “작년에는 열성적인 응원과 환호를 보여준 관객 여러분 덕분에 잊지 못할 무대가 됐다”며 “올해는 더 준비된 모습으로 멋지게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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