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양대서 MOU 체결, 중이온가속기 장치 제작과 바이오 분야 활용 나서
기초과학연구원(IBS)이 한양대학교와 중이온가속기 분야 융합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9일 오후 3시 30분에 한양대학교 신본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협약은 중이온가속기 활용연구 장치이자 물질의 성질을 연구하는 mSR(Muon Spin Relaxation/Rotation/Resonance, 뮤온 스핀 공명측정 장치) 제작, 중이온가속기의 바이오 분야 활용 활성화·새로운 융합 활용분야 공동 발굴을 주요 골자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양대학교가 IBS로부터 위탁받아 진행 중인 중이온가속기 활용 물성과학 시설 구축 과제에 안정적인 지원과 가속기 융합연구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양대학교가 지닌 공학적 기술과 IBS의 기초연구 인프라가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는 학제간 융합연구 발굴과 연구분야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중이온가속기 활용 물성과학 연구용 장치 제작 △중이온가속기 활용 바이오분야 활성화 △중이온가속기 활용 융합연구 △기타 상호 관심분야에서 중이온가속기사업단 및 연구단과의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수행 가능분야 발굴을 위한 정보교류 등을 통하여 협력하기로 했다.
IBS 김두철 원장은 “이번 협약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중이온가속기 장치구축 제작에 활력소를 제공함과 동시에 서로의 연구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양대학교 김우승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MOU을 통하여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며 “중이온가속기 활용연구 장치 구축에 참여함과 더불어 다양한 기술협력과 융합연구로 상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