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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명박·박근혜 사면, 재판 확정 전이라 말하기 어려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9 22:30

수정 2019.05.10 00:04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송현정 KBS 정치 전문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송현정 KBS 정치 전문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재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날 밤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생방송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재판 확정 이전에 사면을 말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두 분 전직 대통령께서 지금 처한 상황이 한 분은 보석 상태지만 여전히 재판을 받고 있고 한 분은 아직 수감 중인데 이런 상황이 정말 가슴 아프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제 전임자들이기 때문에 제가 가장 가슴도 아프고 부담도 크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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