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미만 연구자 3인 발표… 재료과학 분야 우수 연구자로 주목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2일 글로벌 학술출판사인 미국 '와일리(Wiley)' 출판사가 발표한 'Wiley 젊은 연구자 상' 최종 3인으로 KIST 에너지저장연구단 이민아 박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Wiley는 이민아 박사 선정에 대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배터리 분야의 연구가 매우 뛰어나다. 주요 연구분야인 에너지 저장 기술은 신재생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이는 사회 발전과 환경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민아 박사는 현재 KIST 청정신기술연구소 에너지저장연구단 선임연구원으로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기능성 유기물 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해왔다. 특히 산화·환원 활성을 가진 저비용·친환경 유기화합물의 다중 전자 전달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이러한 반응의 안정성과 속도 향상을 위한 다차원의 소재 최적화 전략을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 박사는 Nature Energy, Nature Communications, Advanced Materials, Angewandte Chemie 등 11편의 주저자 논문을 포함 총 27 건의 논문을 발표해 왕성한 연구 활동으로 해당 논문이 현재까지 1400 여회 이상 피인용돼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젊은 과학자로 학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왔다.
성과로는 재료학회(MRS) 박사후(Post-doc)상(2018년), 전기화학학회(ECS) 우수 학생상(2015년), KAIST 최우수 박사 학위 논문상(2015년), 삼성 휴먼테크 논문대상 금상(2011년) 수상 등, 대내외 수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KIST 이민아 박사는 'Wiley의 젊은 과학자'에 선정된 소감으로 "과학자로서 기술 개발을 통해 세상을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바람이 있다. 저의 연구가 저비용·고효율의 에너지 저장 기술 발전에 보탬이 되어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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