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오션시티·국제신도시에 설립
신도시 개발로 학령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부산 강서구 명지지역에 중학교 2개교가 새로 들어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신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강서구 명지오션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에 30학급 규모의 중학교 2개교를 신설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명지지역에 중학교 1개교(명지3중학교)를 설립하기로 했으나 계속 늘어나는 학생들을 배치하기 위해선 1개교 추가 신설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중 명지오션시티에는 오는 2022년 개교 목표로 서명중학교(가칭)를, 명지국제신도시에는 오는 2023년 개교 목표로 명지3중학교(가칭)를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19년 정기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이 같은 설립계획에 대한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명지오션시티는 지난 2008년 명지롯데캐슬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1만670가구가 입주한 상태다. 이 지역은 오는 2025년 중학생 수가 올해보다 880여명 늘어난 193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오션시티 내 명호중의 경우 1학년 3월 입학예정 학생이 학급당 33.8명으로 과밀상태다. 통상적으로 학급당 33명이 넘을 경우 과밀로 판단한다. 따라서 이곳에 중학교가 설립되면 지역 주민들의 중학교 신설 민원이 10년 만에 해결될 전망이다. 명지국제신도시는 내년 7월 1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1만9292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오는 2025년 중학생 수는 올해보다 1760여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30학급 규모로 명지2중학교(가칭)가 2020년 개교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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