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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이재명 합심 포천 양수발전소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5 09:17

수정 2019.06.15 09:17

양수발전소 건립 협약식. 사진제공=포천시
양수발전소 건립 협약식. 사진제공=포천시


[포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합심해 양수발전소를 결국 포천에 유치했다.

포천시는 14일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수급의 안정화를 위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후보지 중 포천시를 최종후보지로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최종 후보지로 확정된 포천시와 충북 영동군, 강원도 홍천군 등 3개 자치단체는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발전소 건설 사업을 비롯해 이주민 지원 사업, 주변지역 상생발전 사업 등이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지난달 이동면 도평리 주민을 대상으로 양수발전소에 대한 소개와 건설계획 등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수몰 예정지인 이동면 도평리 주민과 함께 양양발전소 견학하는 등 발전소 건설에 따른 장·단점을 설명하고, 이주주민의 실제 생활상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다양한 노력 등을 통해 주민은 자발적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희망 서명운동을 진행했으며 포천시는 5월31일 시민의 염원이 담긴 총 12만2730명의 서명부와 양수발전소 건립사업신청서를 한수원에 제출했다.


포천시는 지난달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의 평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 유세 등이 양수발전소 유치 확정이란쾌거를 달성하는데 큰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포천시는 양수발전소 유치 확정으로 발전소 건립과 더불어 포천시만의 특화된 관광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 양수발전소 유치는 올해 1월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예타 면제 확정과 더불어 포천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향후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의 발전을 가져올 것인 만큼 15만 포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양수발전소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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