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집회 장소에서 1.65km 떨어진 김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까지 '3기 신도시 철회, 김현미 OUT'을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일산신도시연합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 참석한 운정과 검단 등 1, 2기 신도시 주민 1000여명은 집회 현장에서 3기 신도시 철회와 김현미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하기도 했다.
일산신도시연합회 측은 "3기 신도시 발표는 강남엔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폭제가 된 반면 고양시는 부동산 상승장에서 시간이 멈춘 듯 상승하지 않은 지역이 됐다"며 "그런데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을 시간도 없이 3기 신도시 폭탄까지 떨어진 일산은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있다"고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운정신도시연합회 이승철 회장은 "운정신도시를 자족도시 기능을 갖춰 일자리도 만들고 광역교통망 등의 확충으로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게 만든다는 장미빗 청사진 속에 아파트를 분양받고 입주해 매일 같이 인프라 부족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는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정부에 3기 신도시 지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다시한번 강력이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산동구청 앞에서 집회를 마친 뒤 김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김현미 OUT, 3기 신도시 철회' 등의 구호를 외치고 해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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