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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예술인페스티벌 29일 개막…넌버벌쇼-클래식-재즈 ‘풍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6 12:55

수정 2019.06.16 12:55

2019 고양예술인페스티벌 29일 개막.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2019 고양예술인페스티벌 29일 개막.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6월29일부터 7월14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고양지역 예술창작 활성화와 문화 향유를 확대하고자 ‘2019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은 고양시를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예술인과 예술단체에 보다 나은 공연환경을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경제적, 심리적 부담 없이 편안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무대로 정평이 높다.

2009년 처음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67개 작품, 133회 공연을 통해 누적관객 3만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페스티벌이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2월 고양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됐다. 5개 단체가 총 8회에 걸쳐 넌버벌쇼, 가족극, 클래식, 전통예술, 재즈 등 저마다 개성과 매력이 뚜렷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먼저 6월29일, 티댄타의‘코리안 판타지’가 고양예술인페스티벌 포문을 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타악 퍼포먼스 그룹 드럼캣만의 파워풀한 타악 연주, 전자 바이올린을 기반으로 한 비트메이커 그룹의 댄스, LED쇼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넌버벌 공연이다.

이어 7월5일과 6일, 이틀 동안 극단 자유마당의 ‘안데르센의 나이팅케일’이 막을 올린다. 한국-덴마크 수교 55주년을 맞아 기획 및 제작된 작품으로 덴마크의 4월 축제에 한국 최초로 공식초청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자연과 현대문명의 공존을 통해 아이와 어른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7월12일에는 일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이란 주제로 명연을 들려준다. 클래식 음악의 초창기인 바로크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스펙트럼 가운데 엄선해 텔레만, 비발디, 브리튼의 곡을 연주한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최지웅과 특별객원인 첼로 수석 최지호의 환상적인 앙상블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13일에는 재일동포 3세로 세계적인 국악 연주자인 민영치가 ‘민영치의 달무지개’로 관객을 찾아온다. 한-일 관계에 빛을 주고 싶다는 발상에서 달무지개라는 모음곡을 만들어 올해 2월 동경에서 초연한 그는 이번 무대에 재즈 피아니스트 하쿠에이 김과 함께한다. 장구, 해금, 피리,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동시에 각각 특성이 살아있는 감각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월14일,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재즈 음악을 쉽게 들려주고 싶다는 공통점으로 뭉친 트리오인 D.Hill Jazz의 ‘재즈, POP&가요를 만나다’가 준비돼 있다. 밀도 높은 라이브 연주와 유기적인 음악적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재즈의 스윙, 삼바, 보사노바, 발라드 등 여러 리듬을 대중에게 익숙한 팝과 가요에 접목해 들려준다.


한편 2019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은 전석 1만5000원의 비교적 저렴한 입장료가 책정돼 있으며, 고양시민 1인 4매까지 30% 할인, 초.중.고.대학생 본인 4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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