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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 솔루션 개발기업 디지캡은 헤드셋 제조업체 다산일렉트론 인수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지캡은 다산일렉트론 주식 160만5740주(100%)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양수금액은 113억원이며, 디지캡 총 자산의 30.60% 규모다.
지분 인수와 관련해 디지캡은 "전자제품과 컴퓨터 제조 및 도소매 판매 관련 부대사업에 대한 업무 및 투자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디지캡의 방송 관련 솔루션의 기술력과 다산일렉트론의 음성정보처리 및 하드웨어 제조기술을 결합해 방송·통신 분야에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산일렉트론은 1995년 설립돼 헤드셋 관련 제품 70여종을 생산하고 있다.
한승우 디지캡 대표는 "다산일렉트론은 무차입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강소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 대금의 상당 부분을 전환사채 발행대금으로 지급함으로써 최소한의 비용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환가격 조정이 없는 이례적 조건으로 발행되는 등 높은 평가가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디지캡은 디지털(방송)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보호솔루션과 여러 단말기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N-스크린 솔루션, 다양한 디지털방송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방송서비스 솔루션, 지상파 UHD 방송서비스를 위한 ATSC 3.0 기반의 UHD 방송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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