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황매산에서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 중형펌프를 메고 뛰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9/06/19/201906191459288374_l.jpg)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산불진화대를 대상으로 제2회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20일부터 2일간 덕유산국립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연대회는 전국 29개 국립공원사무소에서 1팀 12명으로 구성된 총 120명이 평소 현장에서 갈고 닦은 산불진화능력을 겨룬다.
경연대회는 출발점에서 진화차를 대기하고 산불 발생을 가정해 신호가 울리면 숲속으로 뛰어가 50m 지점에서 500L의 간이저수조를 설치한다.
이어 400m 앞 가상의 발화지점에 있는 2개의 물통을 채우는 시간을 측정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대회에는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도 100m 길이의 진화호스를 매고 400m를 달리는 등 산불 진화대원으로 직접 출전한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올해 봄철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해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양해승 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처장은 "산불 초동 진화체계를 확립하고 이번 대회를 비롯해 지속적인 훈련으로 산불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탐방객과 지역주민도 국립공원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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