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드라이브닷에이아이는 벤처자본 7700만달러(약 892억원)를 끌어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업은 텍사스주 알링턴 시당국과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왕복 서비스를 제휴하기도 하는 등 기업가치가 한때 2억달러로 추산됐으나 현지 매체들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최근 직원 90명을 해고하면서 이번주를 끝으로 사업을 정리한다고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1월 자동차 개발 사업인 ‘프로젝트 타이탄’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 직원 200명을 감원했으나 액시오스는 애플이 드라이브닷에이아이에서 유사 직종에서 일했던 20여명을 영입하고 차량과 기타 자산을 인수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렉서스에서 제작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0여대를 이용해 운전자가 탑승한 도로 주행 시험 중이며 보유하고 있는 실험 차량 규모는 웨이모와 우버 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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