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R&D사업비 지원절차 기간 단축 개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하반기부터 연구개발(R&D) 사업 접수에서 최종 지원까지 절차를 70일 수준으로 크게 단축한다. 그간 100일 정도 걸렸다. 연구자들이 속도감 있는 R&D를 추진하고 적기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7일 KEIT는 과제접수(사업계획서 제출) 후 사업비 지급까지의 프로세스 중 평가결과 통보와 협약서류 제출 등 사업비 지급을 지연시키는 단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대신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시간과 사업계획서 접수 및 이의신청 등의 절차는 충분히 보장한다.
이를 위해 KEIT는 사업계획서 접수 후 사업비 지급까지 약 100일이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 30일 이상 단축할 수 있도록 규정과 시스템을 정비한다.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서 평가는 101일 →71일로 단축 △일괄 공고 개선 및 재공고 폐지(3일 단축) △별도의 사업비검증 절차를 평가과정(서면검토 및 대면평가) 중 사업비검증 강화로 개선(5일 단축) △평가결과 확정 요청 후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 자동 확정 △현 17종의 협약제출서류를 12종으로 간소화(2일 단축) △사업계획서 수정 제출 및 검토 절차를 평가결과 통보와 동시 수행(8일 단축) △업무 단계별 진행사항 모니터링 및 알람 등 업무지연 방지(3일 단축) △개념계획서 평가를 온라인 평가로 대체(22일→15일) 등을 산업부와 협의 중이다.
KEIT는 오는 7월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하반기 중 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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