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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는 산업 혁신 가져올 게임 체인저… 세계 최초 넘어 최고에 도전할 때" [제10회 퓨처ICT포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7 17:39

수정 2019.06.27 20:09

환영사·축사
유영민 장관, 정부 지원 다짐
노웅래 국회 과기위원장 "4차 산업혁명은 생존의 문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노웅래 국회 과기정통위원장
노웅래 국회 과기정통위원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세대(5G) 통신이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산업혁신을 촉발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한국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27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퓨처ICT포럼 환영사를 통해 "5G는 이제 3G, 4G 때의 단순한 이동통신을 넘어 모든 사물을 연결하고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촉발하는 게임체인저"라며 "전통적 제품에 5G 서비스를 결합하는 5G 서비타이제이션으로 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6년까지 1161조원 규모의 5G 신시장에서 생산액 180조원, 세계시장 15% 점유를 달성할 수 있도록 5G+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지난해 한국 반도체 수출액이 146조원이며, 국내 이동통신서비스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2%에 불과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굉장히 도전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은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5G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 장관은 "에릭슨에서 발표한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전 세계 5G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한국에서만 300만명을 웃돌아 전 세계 5G 가입자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세계 최고의 5G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 장관은 "CDMA에서 한국은 최초였지만 최고가 되지는 못했듯이 세계 최초가 세계 최고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며 "이제는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를 향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이며, 한국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한 노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갈림길에서 한국이 생존하기 위한 ICT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노 위원장은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다. 새로운 승리와 패배의 갈림길에 섰다"며 "ICT강국 대한민국에서 4차 산업혁명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 위원장은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선도해야 생존에 성공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 노 위원장은 "모빌리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과 ICT의 핵심기술은 우리의 삶을 바꿀 획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도 기존 기술을 추격만 할 것이 아니라 선도형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한국이 4차 산업혁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지금은 퓨처ICT 포럼이지만 곧 리얼리티 ICT 시대가 올 수 있게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성환(팀장) 김만기 김아름 박소현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강현수 김대현 김묘섭 김서원 박광환 윤은별 이용안 전민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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