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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윤미래-GRAY ‘의정부 BMF’ 장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0 03:29

수정 2019.07.10 03:29

2019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BMF) 티저포스터.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2019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BMF) 티저포스터.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이하 BMF)이 올해 2회를 맞이해 더욱 강력해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타이거JK 예술감독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화려한 라인업이 공개되자 BMF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BMF 라인업으로는 먼저 국내 최정상 힙합 그룹 MFBTY(타이거JK, 윤미래, 비지)와 힙합 레이블 AOMG 대표 프로듀서인 GRAY(그레이), 개성 강한 힙합 레이블 Yng & Rich(슈퍼비, UNEDUCATED KID, 트웰브), 폭 넓은 인기를 끌고 있는 래퍼 창모, 독보적인 보이스의 래퍼 우원재,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가 나선다.

최근 박효신의 ‘굿바이’ 커버 영상으로 큰 화제가 된 ‘소울 커버 장인’ 그렉, 퓨전재즈 밴드 바스커션과 래퍼이자 MC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프라임도 라링업에 가세한다. 이들 뮤지션은 힙합뿐만 아니라 R&B,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블랙 뮤직 장르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특히 무료 페스티벌이지만 유료 페스티벌 못지않은 라인업으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BMF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소홍삼 문화사업본부장은 9일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블랙뮤직의 음악적, 문화적, 사회적인 가치가 조명되고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올해는 음악이 나이와 인종, 국적을 뛰어넘어 세상의 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축제의 슬로건을 ‘블랙, 세상의 빛을 담다’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MF는 작년 지역 정체성과 현대음악의 트렌드를 잘 접목한 새로운 축제라는 평가를 받으며 단 1회 만에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되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의정부시는 오랜 기간 미군부대가 주둔했고, 그 영향으로 젊은이 사이에서 비보이, 힙합, 소울 등 문화가 발달돼 왔다.

또한 퓨전MC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비보이팀의 주요 활동지이자 비보이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타이거JK, 윤미래 등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가 의정부에 자리를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힙합 레이블 필굿뮤직을 중심으로 많은 아티스트가 의정부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블랙뮤직’이 의정부의 특색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BMF는 메인 공연이 펼쳐지는 ‘BMF Stage’, 블랙뮤직에 관심 있는 신예 아티스트만을 위한 ‘슈퍼루키’ 무대, 푸드트럭-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Rookie stage & Market(서브무대)’, 디제잉-스케이트보드-펜스아트 등 스트리트아트 콘텐츠를 녹여낸 ‘Block Party’까지 힙합문화 효시로 불리는 블록파티 콘셉트를 구현한다.


오는 11일 오후 2시 예스24공연을 통해 오픈되는 ‘Super Mania’ 티켓은 기존에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던 방식에서 예매자에 한해 BMF stage(메인 무대)와 가까운 ‘Super Mania’ 존 입장 혜택과 리미티드 에디션 KIT를 제공해 무대와 가까운 위치에서 제대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한정 티켓이다. 별도 금액 없이 예매 수수료만으로 예매가 가능해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한편 화려한 라인업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는 BMF는 오는 8월9일과 10일 양일 동안 의정부 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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