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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해 보이는 얼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이것' 때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9 14:47

수정 2019.07.19 14:55

돌출입, 생활습관이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첫 인상을 결정하는 요인들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돌출입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퉁명스럽고, 세련되지 못한 이미지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돌출입은 말 그대로 입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증상이다.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동양인의 대다수는 접시형, 평면적 얼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이나 치아가 나와 보인다.

돌출입은 선천적으로 상악·하악의 기형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일상 속 잘못된 생활습관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얼굴뼈를 형성하는 턱관절 등은 성인이 된 후에도 변할 수 있다.


■턱 괴기, 구강호흡 등 습관 점검
돌출입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습관으로는 턱을 괴는 것이다. 턱관절과 치아는 이어져 있기 때문에 한쪽으로만 턱을 괼 경우 턱관절에 무리가 오고 균형이 무너지면서 안면비대칭과 치아의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코로 숨을 쉬지 않고 입으로 호흡하는 구강호흡이 장기간 지속되면 치아 구조를 바꾸고 턱관절에 무리를 줘 얼굴 전체 근육과 치열에 변화를 가져온다.

입술을 자주 물거나 빨게 되는 경우는 윗앞니가 더 나오게 되며 특히 아랫입술을 빠는 행동은 돌출입을 더욱 심화시킨다.


이마를 기준으로 측면 얼굴에 수직 기준선을 그렸을 때 윗 입술이 10~15도 이상 나와 있으면 돌출입으로 진단한다.

또 무의식중에 입이 항상 벌어지는 경우,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노출되는 경우, 입을 다물고 있으면 입과 턱 주변이 어색하고 턱 끝에 주름이 잡히는 경우, 턱 부위가 빈약해서 무턱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도 돌출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평소 자신의 상태를 잘 살피면서, 돌출입을 유발하는 일상생활 속 습관을 개선하고 원인과 형태를 정확히 파악해 개인별 적합한 개선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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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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