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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가이드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2 13:59

수정 2019.07.22 13:59

중기중앙회,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가이드 만든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과 구직 청년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일자리 가이드를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청년구직자와 중소기업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일자리 가이드 제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건강한 일자리 가이드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서울대 유병준 교수가 청년 구직자 등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 선택시 고려 요소 및 요소별 중요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 구직자들을 대표해 충북대 박강산 학생, 이룸디자인스킨 주시은 주임이 입장을 밝혔고 중소기업인을 대표해서는 이태규 소프트보울 대표가 가이드라인에 대해 참여했다.

유병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청년 구직자들은 급여 수준과 회사 소재 위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 재직자들의 경우에는 급여보다 근로시간과 조직문화를 중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 교수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직원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당장의 임금 인상보다 직원들과의 성과 공유 및 근로시간 등 조직문화 개선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청년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100일을 맞아 스마트한 일자리 발굴 실적과함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향후 일자리 창출 계획도 발표됐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전국144개 중소기업에서 1356개의 청년들이 선호할 만한 스마트한 일자리를 발굴했다"고 소개하며 "향후에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이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우리 경제가 조속히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중앙회는 여러 중소기업 단체들과 힘을 합쳐 스마트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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