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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에비앙 챔피언십서 '골프 한류' 선도..홍보부스 '인산인해' 인기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7 01:07

수정 2019.07.27 01:07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리조트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홍보 부스 마련된 '볼빅프랑스'코너. 올해로 5년째 대회 로고볼을 독점판매하고 있는 볼빅 부스에는 유럽 골프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사진=볼빅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리조트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홍보 부스 마련된 '볼빅프랑스'코너. 올해로 5년째 대회 로고볼을 독점판매하고 있는 볼빅 부스에는 유럽 골프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사진=볼빅

에비앙르뱅(프랑스)=정대균골프전문기자】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리조트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4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에 '골프 한류열풍'이 불어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볼빅이다. 클럽하우스에서 1번홀(파4)로 향하다 보면 2번홀까지 길게 퍼블릭빌리지(PublicVillage)가 마련돼 있다. 그곳에는 여러 홍보 부스가 설치돼 있는데 그 첫 번째 부스에 '볼빅프랑스(VolvikFrance)'가 자리하고 있었다.
전세계 대표 컬러볼 골프브랜드로 평가받는 볼빅(회장 문경안)의 부스에는 유럽 현지 갤러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었다.

볼빅 프랑스 부스를 찾은 갤러리들은 '에비앙 챔피언십의 로고볼'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볼빅은 메이저대회인데다가 올해로 25회째를 맞아 다양한 컬러볼에 이 대회 로고와 함께 숫자 '25'를 새겨넣은 기념볼을 출시했다. 골프팬들이 메이저대회를 많이 찾는 이유중 하나는 그 대회만의 독특한 기념품을 수집하는 쏠쏠한 재미도 한 몫을 한다.

최근 5년째 에비앙챔피언십의 로고볼을 독점판매하고 있는 볼빅은 이번에도 10여가지의 다양한 컬러볼을 선보였다. 로고볼은 핑크색인 대회조직위의 색상과 조화가 잘돼 기념품으로 갤러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었다.

지난 24일 유럽의 볼빅 총판 연례미팅과 볼빅 소속 출전선수들을 격려하기위해 대회장을 잠시방문한 볼빅 문경안회장은“매년 올때마다 볼빅 컬러볼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의 컬러볼을 골라 플레이하는 재미를 느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갈수록 '볼빅 매니아층'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열린 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1라운드 때 볼빅 프랑스 총판의 아르노드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볼빅 문경안회장(오른쪽).
지난 25일 열린 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1라운드 때 볼빅 프랑스 총판의 아르노드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볼빅 문경안회장(오른쪽).
볼빅 프랑스 총판의 아르노드대표(G-테크콘셉트사)는 “2~3년전에 비하면 프랑스 현지 골퍼들의 컬러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며 “볼빅의 화려하면서도 뛰어난 색감의 컬러볼의 고품질과 기술력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블랙볼은 필드에서 잘보이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런데 골프볼을 검은색으로도 만들었다는데서 그 '창의성'에 감탄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념품 중에서 블랙볼은 여러 컬러볼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고 엄지척을 해보였다.

세계 80개국에 컬러볼을 수출하고 있는 볼빅이 유럽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4년부터다. 하지만 본격적인 활로 개척은 2016년에 네덜란드 ACM업체와 유럽총판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다. 통상 유럽 국가수를 45개국으로 분류할 때 현재 볼빅은 유럽 40개국에 총판을 두고 있을 정도로 유럽에서도 위상이 높다.

볼빅의 한 관계자는 "이제는 골프의 본고장인 유럽내에서도 컬러볼의 매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 매년 수출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그 방증이다"고 설명한다.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군은 볼빅의 스테디셀러인 비비드(VIVID) 골프볼이다. 그 인기몰이에는 유럽 국가들의 국기가 원색 위주의 삼색이 많다는 것도 무관하지 않다.

다시말해 볼빅의 다양한 컬러와 함께 품질에 대한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유럽내 컬러볼에 대한선호도 및 관심도가 점점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는 말할 것도 없고 왕래가 자유로운 인근 스위스 시장에서도 볼빅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는게 볼빅측의 설명이다.

볼빅 프랑스부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트랜디한 감각의 디스플레이다.
먼저 눈으로 볼의 색상을 확인할수 있고 손으로 직접 만져보면서 볼의 질감을 느낄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의 케이스도 주목을 끌었다. 이처럼 시선을 확 사로 잡을수 있는 디자인적 요소들도 볼빅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한편 이번 대회장의 볼빅 프랑스 부스에는 팀볼빅 소속으로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최운정과 이미향, 포나농 팻럼, 린디 던컨 등 4명의 선수가 현장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해 갤러리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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