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플레이스 금융기업 렌딧이 지난 1월 선보인 렌딧마켓이 최근 누적 거래량 30만건을 돌파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렌딧에 따르면 7월31일 기준 렌딧마켓의 누적거래량은 총 32만9000건이다.
렌딧마켓은 렌딧이 집행한 개인신용 대출에 투자한 투자자 간에 원리금수취권을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세컨더리 마켓이다. 원리금수취권이란 P2P대출에 투자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판매자는 아직 상환 중인 원리금수취권을 판매해 현금유동성을 높일 수 있고, 구매자는 이미 상환이 시작되어 투자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원리금수취권에 투자할 수 있다. 할인이 된 채권을 구매한다면 할인된 만큼 더욱 투자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할인율은 판매 시 판매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다.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원리금수취권을 판매하고 구매해 취향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해 갈 수 있다는 점도 세컨더리 마켓의 장점이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필터 기능을 사용해 원리금수취권의 렌딧신용등급, 대출기간, 잔여투자기간, 금리 등을 세심하게 선택한 후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렌딧마켓의 최대 강점은 지난 4년 여 간 축적한 약 1169만 건의 분산투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한 데이터의 정합성"이라며, "렌딧마켓은 모든 투자자가 정보의 비대칭이 없이 원리금수취권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살펴보고 투자할 수 있는 투명한 온라인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환이 시작된 원리금 수취권에 투자할 때에도 신규 투자 시에 볼 수 있는 투자 정보와 마찬가지의 상세 정보가 투명하게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