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美, NASA 등 정부기관에 화웨이 등 中장비구입 전면금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08 17:34

수정 2019.08.08 17:34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부에서부터 항공우주국(NASA)에 이르는 정부기관에서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장비 구입을 전면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금지 규정은 지난해 미 의회가 통과시킨 국방수권법에 따라 발표된 것으로 지난 5월 미국 정부가 블랙리스트에 화웨이를 포함시킨 것과는 별도의 조치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정부는 화웨이를 비롯해 통신장비업체인 ZTE, 감시 카메라 제조사인 하이크비전과 다화, 무전기 제조사인 하이테라 등 5개 업체의 장비 구매를 제한하는 규정을 수립하고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FT는 이번 조치에 대해 미 정부가 중국 기술기업들이 중국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도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세계에 초고속 5G 네트워크를 구축 중인 화웨이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FT는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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