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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는 박근혜 정권 지지하고 도왔던 사람...비박으로 부르지 말라"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1 13:49

수정 2019.08.11 13:49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나를 비박으로 부르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을 통해 "박근혜를 반대한 사람들을 총칭하여 비박으로 부르지만 나는 박근혜 정권때 정권 차원에서 두번에 걸친 경남지사 경선과 진주의료원 사건 때 그렇게 모질게 나를 핍박하고 낙선 시킬려고 했어도 영남권 신공항 파동 수습등 나는 박근혜 정권을 지지하고 도왔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지난 탄핵 대선때 친박들이 숨죽이고 있을 때도 탄핵도 반대하고 분당도 반대했던 사람"이라며 "탄핵재판의 부당성도 조목조목 열거 하면서 대국민 호소까지 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보수 붕괴 책임을 물어 책임 정치 차원에서 박근혜 전대통령을 출당 시킨 일은 있지만 나를 비박 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친박도 비박도 아닌 홍준표로 정치 해온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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