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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맥스 비행 중단으로 구형 기종 수요 늘어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1 19:12

수정 2019.08.11 19:12

지난 3월부터 보잉의 737맥스 항공기의 비행이 전면 금지된 가운데 구형 737 기종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라이온항공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737맥스기의 추락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자 지난 3월 이후 이 기종은 전세계에서 비행이 금지됐다.


아직 언제 비행이 다시 허용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항공사들은 737맥스를 투입하지 못하자 늘어나는 승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구형 기종인 737-800를 선호하고 있으며 이 기종의 임대료가 급등하고 있다.

런던 항공산업 컨설팅업체 IBA 에어로는 중고 737-800기종이 현재 금처럼 귀하다며 24개월 미만을 리스해서 사용하는 비용이 지난 3월 이후 30만달러로 40% 이상 비싸졌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의 항공기 리스 업체 플라이리싱은 보유 737기 모두 임대됐다며 737-800 기종의 수요가 매우 높아 올해안에 리스 비용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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