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영업익 30%·당기순익 53% 급증
침대 업체 에이스침대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259억원을 기록,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30.1% 증가한 262억원, 당기순이익은 53.4% 늘어난 2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에이스침대가 올 상반기에도 매출 호조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은 '유통채널의 균형적 성장'과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품질 경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선 지역 거점 매장인 '에이스 스퀘어'나 유럽 명품가구를 현지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에이스에비뉴' 등 로드샵 채널에서는 매장의 대형화를 통해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백화점 채널은 고급형 제품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맞춤형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품질 측면에서 에이스침대는 자사 매트리스 제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자체 공장에서 진행한다. 매트리스를 만드는 데 필요한 중요 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16년의 연구 개발을 거쳐 에이스만의 독자 기술로 탄생한 세계 특허 '하이브리드Z스프링' 등이 그 사례다.
에이스침대 안성호 대표는 "대리점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한 유통채널의 고른 성장과 소비자들이 보내온 에이스침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에이스침대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품질, 상생, 대형화 세 가지 경영 전략을 동력으로 삼아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대리점과의 상생 행보에 공들이고 있다. 전국 거점 지역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해 대형 매장을 짓거나 기존 매장을 리뉴얼해 매장 운영을 돕는 '대리점 임대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