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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안산 시화호 4일간 해양레포츠 천국 ‘풍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2 20:36

수정 2019.08.12 20:42

전국해양스포츠제전-불랍. 사진제공=시흥시
전국해양스포츠제전-불랍. 사진제공=시흥시


[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화호 일대가 4일 동안 해양레저스포츠 천국이 된다.

2019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시화호 일원에서 ‘시화호, 새로운 해양레저의 큰 물결’이란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해양스포츠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제전이 수도권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전은 올해 14회를 맞이했으며 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시흥시와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 K-water,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2일 “올해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며 “수도권에서 처음 열릴 전국해양스포츠제전과 시흥 MTV에 준비 중인 인공서핑장 등 해양레저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해양스포츠 활성화와 해양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바디슬라이드. 사진제공=시흥시
전국해양스포츠제전-바디슬라이드. 사진제공=시흥시

개회식은 16일 저녁 7시 시흥 거북섬에서 열린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개회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축사, 대회 참가 선수와 심판 대표의 선서를 시작으로 3일 간 해양스포츠는 열전에 돌입한다. 폐회식은 18일 오후 5시 안산 시화조력발전소에서 진행된다.


시흥 거북섬과 안산 반달섬, 화성 전곡항에서 열릴 이번 제전에는 선수단과 시민 등 총 7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정식경기 종목 외에도 번외경기와 체험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시흥 거북섬에선 정식종목인 철인3종 경기와 번외종목인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대회가 열린다. 또한 해상 물놀이 체험인 파워보트, 디스코팡팡, 육상 물놀이 체험인 시티슬라이드, 대형 육상수영장, 유아 풀 등이 준비돼 있다.

안산시 반달섬은 정식종목인 카누, 핀수영 대회와 번외종목인 SUP보드대회를 진행한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스노클링 강습, 제트웨이크 체험, 해양스포츠교실, 해양레저동력기구 체험 등을 선보인다.

화성시 전곡항에는 정식종목인 요트대회와 펀보트, 요트, SUP보드 등 체험프로그램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다이빙. 사진제공=시흥시
전국해양스포츠제전-다이빙. 사진제공=시흥시

15일 제전 전야제에는 윤도현밴드가 등장하고, 트롯가수 송가인, 거미, 아이돌 가수 등이 제전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열기를 한층 북돋는다. 월터락파티와 EDM페스티발 등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참여문화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제전은 방문객 안전과 편익을 최대한 고려했다. 주 행사장에 총길이 60m 규모의 에어컨을 구비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안개 분사기를 설치한다. 객석에는 초대형 지붕을 설치해 햇볕과 강우에도 대비했다.

한식과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거북섬에 30대, 반달섬에 9대가 배치된다. 교통편의를 위해 오이도역과 시흥시청에서 공식 행사장까지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거북섬 인근 미개통 도로를 주차장으로 활용해 20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과 공식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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