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고려인청소년에 ‘세한도 우산’ 선물

러시아 고려인청소년 모국체험단 과천시청 방문. 사진제공=과천시

[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국에 방문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과 과천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과천을 방문한 러시아 고려인 후손 청소년 30명과 만나 그들을 격려했다. 이들 청소년은 러시아 고려인 4, 5세대로 희망꿈나무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모국방문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과천을 방문했다. 고려인 청소년은 12일부터 17일까지 과천 서울랜드, 국립과천과학관,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포항과 부산, 경주 등을 방문해 한국 발전상을 확인하고 역사와 전통을 직접 체험한다.

과천시는 이들 청소년을 위해 과천에 소재한 놀이공원 ‘서울랜드’ 자유이용권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특히 김종천 시장은 기념품으로 추사 김정희의 그림 ‘세한도’가 그려진 우산을 선물하며 “어렵고 곤궁한 처지에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친구을 알게 된다는 뜻이 담긴 그림과 글이다.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는 대한민국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항상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e-mail]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