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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원인 밝히고 줄이는 기술개발에 3년간 450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5 12:16

수정 2019.08.15 12:16


미세먼지 저감 장치 기술개발과 원인 규명 추진 과제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실증
배출원 주요 내용
특수 장비 차세대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실증형 신기술을 개발하고, 특수 장비(건설기계·선박 등)에 실증
소각장 사업장 내 대형 소각장 등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폐기물 소각 공정기술 및 소각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실증
현장 맞춤형 발생원별 미세먼지 원인규명
발생원 주요 내용
사업장 배기가스의 이동 과정에서 미세먼지의 생성·변환 과정을 분석하고, 대기에 미치는 영향 정량적 평가
자동차 자동차에 의한 연소 입자, 배기가스, 마모먼지 등 주변 대기질에 미치는 오염 현상에 대한 종합적 분석 및 정량화
항만 항만지역 미세먼지와 원인물질 발생, 이동, 반응생성 규명 및 주변 영향도 분석, 항만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방안 제시
농촌 농축산 배출 암모니아 생성·이동·확산·반응 영향에 따른 주변 지역 미세먼지 생성 및 고농도 오염현상 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미세먼지 원인을 밝히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기술개발에 올해부터 3년간 총 450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 국회의 추가경정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과학적 근거 기반의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올해 90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저감실증부터 원인규명까지 미세먼지에 대한 과학기술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특수 장비 및 소각장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실증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별 원인분석 및 영향 분석 고도화에 대해 신규과제를 2~3주 간 공고한다.

우선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함에도 실효적인 저감 조치가 부족했던 특수 장비, 노후 소각장 등 배출원에 대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에 올해 50억원을 투입하고 3년간 총 250억원을 투자한다.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실증은 지자체·사용자 등이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의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간 저감조치가 어려웠던 배출원에 대해 차세대 신기술을 개발·실증해 실효적인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사업장·항만 등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현장 맞춤형 미세먼지 원인규명 및 영향도 분석 고도화를 위해 약 3년간 총 200억원을 투자한다.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은 사업장·자동차·항만·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미세먼지 생성·이동·확산 및 주변 대기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 다양한 발생원별 미세먼지 원인을 심층·종합적으로 규명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별 배출량 및 영향도 등을 산정하기 위한 방법론 등을 제시하고 권역별 미세먼지 관리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규 과제 공고는 주요 발생원별 원인규명 고도화, 배출원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실증으로 나눠 각각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섬유센터에서 연구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학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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