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따르면 백편두는 다리가 아프고 입맛이 떨어지고 몸에서 열이 나는 여름철 더위 먹은 증상인 주하병 처방에 사용한다고 돼 있다. 본초강목에도 백편두가 설사와 이질을 그치게 하고 더위 먹은 증상을 치료하며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습열을 제거하며 갈증을 그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여름철에 흔한 냉방병과 여름철 식중독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위와 장의 기운이 떨어지는 것을 돕고 만성 설사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주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강해 술을 많이 마셔서 구토하거나 위장이 상한 경우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여름철 습한 더위로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백편두에 쌀을 넣고 죽이나 밥을 만들어 먹거나 콩국수를 해먹으면 좋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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