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올 추석엔 10만원 미만 신선식품이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5 17:11

수정 2019.08.15 17:11

대형마트, 작년보다 품목 30% 늘려
재활용되는 친환경 포장재도 확대
롯데마트의 '친환경 지리산 순牛한 한우 꼬리반골세트'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의 '친환경 지리산 순牛한 한우 꼬리반골세트' 롯데마트 제공
이번 추석에는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의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청탁금지법(김영란 법)의 영향으로 기준 금액(10만원)을 넘어가는 선물세트 매출이 다소 주춤하다가 2018년 1월 관련 법 개정으로 인해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금액이 상향 조정되면서 10만원 미만 상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8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의 경우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의 상품 매출이 축산, 수산 등을 필두로 2017년 추석 대비 25%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 추석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의 신선 선물세트 품목 수를 전년 대비 약 30% 늘렸다.

대표 상품은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사과, 큰 배(사과5입, 배4입)' 선물세트이다.
일반 사과, 배보다 20% 이상 크기가 큰 상품만 엄선해 구성한 선물세트로 전체 생산량의 10% 수준만 선물세트로 구성이 가능한 귀한 상품이다. '친환경 지리산 순牛한 한우 꼬리반골세트'도 선보인다. 축산물 경진대회 명품인증 2년 연속 수상 브랜드인 '지리산 순牛한 한우'로 만든 명품 선물세트로, 무항생제 부산물만 엄선해서 만든 친환경 보양 선물세트이다. 또한, 2019년에 수확한 햇 인삼과 햇 더덕으로 구성한 '금산 인삼+홍천 더덕 세트(인삼 400g+더덕 700g)'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7만984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이상진 마케팅전략부문장은 "김영란 법에 의해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금액이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이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추석"이라며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 금액대의 신선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필(必)환경 시대에 발 맞춰 재활용이 가능한 선물세트 패키지의 비중을 50%까지 늘려 운영하게 된다.
특히 유색 스티로폼 단열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나 흰색 스티로폼으로 바꾸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보냉백과 과일 선물세트 박스를 쿨링백과 수납박스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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