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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글로벌 현장학습 출정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5 17:58

수정 2019.08.15 17:58

부산시교육청은 16일 부곡동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강당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호주에 파견되는 특성화고 36명의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학년도 글로벌 현장학습 출정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출정식은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각오를 다지게 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출정식을 마친 학생들은 오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12주간 호주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어학연수와 기술연수, 산업체 현장실습 등을 한 후 희망분야에 따라 1∼2년간 현지 취업에 도전한다. 또 특성화고에 재직 중인 교사 4명도 함께 파견돼 학생들의 현지 생활지도와 취업을 돕는다.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 파견되는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서류전형, 원어민면접, 심층면접, 원어민면접 등을 거쳐 선발했다.
학생들은 호주에서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지난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어학연수를 받은데 이어 지난 7월 15~16일 약물오남용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았다. 이어 지난 6일과 13일에는 부산시 119안전체험관과 안전보건공단 경남안전체험교육장에서 생활 및 산업 안전에 필요한 교육도 받았다.

시교육청은 미래 지역사회 일꾼인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파견되는 36명을 포함해 지난 10년간 총 280명의 학생들이 호주 시드니 및 멜버른에 파견됐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부산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꿈이자 도전의 무대를 열고 있다.


2011년에 파견된 임상욱씨(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졸업)는 호주 현지 회계사로서 자신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2014년에 파견된 하진규씨(동의공업고등학교 졸업)는 호주 남부 바리스타 대회에서 챔피언이 돼 현재 한국에서 카페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또 2015년에 파견된 박정우씨(해운대공업고등학교 졸업)는 4300㎞에 달하는 트레킹코스에 도전해 171일 만에 완주하고 현재 한국에서 응급구조사를 준비 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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