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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노인일자리 발굴... 25명 식당 종업원으로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9 10:40

수정 2019.08.19 10:40

노인일자리 시장형 초기투자비 공모사업 선정
식당 차리는 데 1억 투자..노인들 밥짓고 반찬만들어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정부의 노인일자리 시장형 초기투자비 공모사업에 신청한 '노인이 조리하는 건강한 동행'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신규 일자리 아이템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울산시가 신청한 노인이 조리하는 건강한 동행은 태화강 국가정원 내 백리대숲 간벌 대나무를 활용한 '대나무 영양밥+언양식 불고기' 식당 운영에 노인들이 참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남구 시니어클럽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국비 5000만원과 시비 3000만원, 원각선원 투자금 2000만원 등 총 1억원이 식당 초기투자비(임차, 시설설치, 장비구입 등)에 투입돼 노인 25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관광 명소인 백리대숲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태화강 국가정원 내 기초질서 계도, 잡초제거 등 노인들의 경륜을 활용한 노인적합형 틈새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60세 이상 시니어 20명을 모집해 백리대숲 간벌 대나무를 활용한 소쿠리 및 생활용품 제작 등 '취·창업형 죽세공 전문가 교육과정'도 운영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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