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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임진각-통일동산 화장실 황화수소 안전지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9 22:18

수정 2019.08.19 22:18

파주시시설관리공단 황화수소-라돈 농도 측정. 사진제공=파주시시설관리공단
파주시시설관리공단 황화수소-라돈 농도 측정. 사진제공=파주시시설관리공단


[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 임진각과 통일동산, 다중이용시설 화장실은 황화수소-라돈-몰카로부터 안전했다.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은 16일 파주 대표 관광지인 임진각과 통일동산,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관광객-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황화수소 및 방사능 라돈가스 농도를 측정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최근 부산 광안리 소재 해수욕장에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던 여학생이 유독가스인 황화수소에 중독돼 의식을 잃는 사건이 발생해 사전예방 차원에서 진행됐다.

점검반은 정화조 뚜껑 주변 악취 발생 여부, 화장실 내부 황화수소 가스농도 측정, 공중화장실 환풍기 작동상태 등을 점검했다. 측정 결과 화장실 내부가 4ppm 이하, 정화조 주변이 3ppm 이하로 허용치인 10ppm 이하로 전체 화장실이 황화수소 가스로부터 안전했다.


파주시시설관리공단 황화수소-라돈 농도 측정. 사진제공=파주시시설관리공단
파주시시설관리공단 황화수소-라돈 농도 측정. 사진제공=파주시시설관리공단

황화수소(H2S)는 악취(달걀 썩는 냄새)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 주로 정화조, 하수처리장 등 처리물이 부패되면서 발생하며 흡입하면 중추신경이 마비되면서 500ppm 이상이면 위독하고 1000ppm 이상이면 죽음에 이른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방사선 라돈 가스를 측정했으며, 측정 결과 모든 시설물(9개 시설)이 권고기준인 148bq/㎥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점검은 화장실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화장실 청결 및 편의용품 비치상태 점검도 병행해 휴가철 관광지 이용고객의 안전과 쾌적성 제공에 중점을 뒀다.


손혁재 공단 이사장은 19일 “황화수소, 라돈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제거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물 관리로 시민이 안심하고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친환경 경영 등 공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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