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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죽공장에 8.5MW급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증설…총 13MW급 태양광 발전소 가동
일반 가정집 5436세대 1년간 공급 가능한 전력… 이산화탄소 배출량 6996t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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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충남 서산 대산읍에 위치한 대죽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증설, 중부권 단일 사업장 중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게 됐다.
KCC 대죽공장은 최근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증설한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 용량 8.5메가와트(MW)규모로 연간 10.4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 대죽공장에서 운영하던 태양광 발전 설비와 합하면 발전 용량은 총13MW이며 연간 전력 생산량은15.0GW다. 이는 일반 가정(230kWh/월 사용 기준) 약 5436세대에 1년 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KCC대죽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총 3만7483개로 설치 면적만 7만1401여㎡다. 단일 사업장에 설치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로서는 강원, 서울, 경기, 충청 등 중부권 내 최대 규모다.
KCC는 이번에 증설한 대죽공장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해 김천공장, 대죽공장, 여주공장 등 총14개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발전 용량 총합은 32MW이며 전력 생산량은 약35.6GW다.
KCC는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민자발전산업(IPP)사업자로서 대외 개발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화석연료 소비를 완화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공장주는 안정적인 부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이다.
KCC는 태양광발전사업의 프로젝트 개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엔지니어링, 운영 유지(O&M)까지 태양광발전 토털 비즈니스를 제공한다.
KCC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KCC는 건물 및 공장 옥상 유휴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얹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전국 KCC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미래에너지 기술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운영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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