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은 23일 경북 경산시 대구CC 중-동코스(파72·남여 각각 6709m, 6246m)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배용준은 오승현(청주 신흥고3)의 추격을 2타차로 뿌리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국가 상비군인 이정현은 마지막날 1타를 줄여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수아(비봉고2)와 이예원(비봉고1)이 1타차 공동 2위에 입상했다.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에서 주관하는 이 대회는 대구CC의 전 명예회장인 고(故) 송암 우제봉 선생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94년 창설돼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김대현, 배상문, 김경태, 김시우, 노승열,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 최혜진, 박성현 등 국내외 무대서 활동중인 기라성 같은 프로 골퍼들이 이 대회가 배출한 스타들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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