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경찰은 전날 오전 발생한 일본인 여성 폭행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A씨와 피의자 신병을 모두 확보했으며, 향후 사건 경위에 관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A씨가 올린 영상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은 23일 오전 6시 서울 양화로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발생했다. A씨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영상과 사진에서 보라색 티셔츠에 검은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한국어로 욕설을 하며 쫓아오다가 이후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해당 게시물에 "한국인이 말을 걸어 무시하고 가고 있었으나 폭언을 했고, 무서워서 동영상을 찍으니 달려와서 머리카락을 잡히는 등 폭행당했다"고 호소했다.
이 영상은 한국과 일본에 빠르게 퍼지면서 폭행 용의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또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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