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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소미아 종료에 "文대통령과 좋은 친구..지켜보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4 17:30

수정 2019.08.24 17: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나의 아주 좋은 친구다.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지난 22일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밝힌 지소미아 관련 첫 발언이다.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우려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문 대통령도 역시 나의 아주 좋은 친구다"라고 말한 뒤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재차 덧붙였다.


G7 정상회의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참석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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