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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NOW)'를 모바일 첫 화면에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가 가진 라이브 기술을 오디오 콘텐츠에 적용해 실험하면서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취지에서다.
나우는 오디오 콘텐츠를 24시간 동안 라이브로 즐기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네이버는 나우를 모바일 첫 화면에 제공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모바일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하면 날씨 오른쪽 영역에 나우 로고가 보인다. 이를 터치하고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나우를 청취하면서 네이버 검색, 쇼핑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네이버는 자사 뮤직서비스 바이브(VIBE)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
바이브의 음악 추천 경험을 활용해 새벽이나 점심시간을 타깃한 콘텐츠, 기분이나 장르에 따라 추천하는 뮤직 콘텐츠 등을 제공할 수 있어서다. 나우 사용자 데이터와 피드백을 쌓으면 이를 분석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는 또 나우 서비스의 '라이브' 특징을 살려 이용자와 진행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채팅 기능과 좋아하는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는 알림 기능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진백 네이버 나우 태스크포스(TF) 콘텐츠 총괄 리더는 “오디오 콘텐츠는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어 네이버 이용자가 나우를 통해 일상에서 새로운 오디오 사용 경험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오디오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강화에 더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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