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1 투자의 영토를 넓혀라
강연 최원표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주력업종 벗어난 딜 활발..행동주의펀드 적극 활동
FI, SI와 경계 사라지는 추세..잠재적 파트너로서 역할도
강연 최원표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주력업종 벗어난 딜 활발..행동주의펀드 적극 활동
FI, SI와 경계 사라지는 추세..잠재적 파트너로서 역할도
![최원표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M&A 새 트렌드, 사업 확대보다 다각화" [제17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9/08/28/201908281816232532_l.jpg)
"기존에 동종업종 내에서 회사 규모를 키우고 비용을 줄이는 인수합병(M&A)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새로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거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최원표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열린 제17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최근 M&A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기존 주력사업 업종을 벗어나 갖고 있지 않은 역량을 갖추기 위해 딜에 나서는 것"이라며 "훨씬 더 스코프(범위)가 넓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파트너는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진출에서 M&A, 실사 등 크로스보더 딜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 파트너는 "5년 동안 M&A 시장이 활기를 띤 가운데 과거와 다른 트렌드가 포착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성장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면서 새로운 사업역량을 위해 비관련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실시되는 M&A가 많아진다는 점이다.
주주행동주의(액티비스트) 펀드의 활동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이 과거에는 기업의 성과개선 부분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기업 전반의 포트폴리오, 지속성장을 위한 M&A에까지 적극적으로 제언하고 개입하고 있다. 다만 각국의 정부 차원에서 M&A에 가하는 규제는 늘어나는 추세다. 최 파트너는 "최근 브로드컴-퀄컴 인수를 무산시킨 트럼프 사례 등 국가안보나 국익의 명분하에서 사라지는 딜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FI와 전략적투자자(SI)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양상도 나타난다. 최 파트너는 "과거 3~5년이었던 투자기간을 벗어나 출자자(LP)들도 장기적인 투자를 원하면서 SI처럼 회사에 제언하고 이끌어가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입장에서도 과거에는 FI가 사업경쟁자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큰 잠재적 경쟁자로 등장했다.
최 파트너는 "아직 M&A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아시아에서 북미 또는 유럽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전문가, 글로벌 펀드와 공동투자를 하고 리스크를 헤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 모멘텀을 찾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M&A를 검토하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차장(팀장) 이정은 김미정 김현정 강구귀 윤지영 최두선 최종근 김정호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강현수 이용안 김서원 윤은별 김대현 박광환 전민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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