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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예산 1조원시대 "문화재 활용‧확산 투자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2 10:06

수정 2019.09.02 10:06

[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은 2020년도 예산·기금 정부안을 2019년 9,008억원보다 18.1%(1,628억원) 증액한 1조636억원으로 편성했다.

2020년도 전체 국가재정 대비 문화재 재정 점유율은 0.20% 수준으로 2019년도 0.18%에 비해 +0.02% 늘었다.

이는 문화재청 역사상 최대 규모 예산이자 최대 비율 증액이다.

문화재청은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아 △ 문화재 활용과 궁능원 관리 분야 등에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 역사문화자원 발굴 및 보호, △ 전기화재예방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신규사업에도 예산을 적극 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 기존의 지정문화재 보호 중심에서 비지정문화재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보호체계의 도입을 본격화하고, △ 문화재 보존과 방재에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 유형문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하던 무형문화재 보호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세계유산 축전, 궁궐 및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확대하고, △ 세계유산의 등재 및 보존관리, 국제교류와 협력사업을 확대하여 문화유산 보존 선도국가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다.


이외에, △ 고고·건축·미술·자연유산·수중유산 기초연구에 필요한 장비를 확충해 문화재 연구를 첨단화하고, △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실습장비 확충과 실습장 건립도 추진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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