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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10명 중 8명 "한일관계 개선해야"…지소미아 종료 이해 못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9 17:17

수정 2019.09.09 17:17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일본인 10명 중 8명이 한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일본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민영방송 TBC 계열 매체 JNN이 7일부터 8일 18세 이상 유권자 11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는 악화가 계속되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해 "개선하는 쪽이 좋다"고 답했다. "이대로 좋다"는 대듭은 13%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한일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에 대해선 76%가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해할 수 있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한국을 수출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는 59%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 2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17%는 답변을 보류했다.


응답자의 50%는 한일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조기에 개최할 필요는 없다"는 대답은 38%였다.

해당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3.1% 하락한 57%로 나타났다.
부지지율(지지하지 않는 응답자의 비율)은 1.7% 상승한 38.7%였다.

#한일관계 #개선 #지소미아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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