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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은 매출의 약 85%가 선박용 LNG 화물창 보냉재 사업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LNG선 관련 기업이다. 한국카본과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한국 조선업의 높은 가스선 시장 점유율로 인해 사실상 글로벌 LNG선 수요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LNG 시장의 성장 속도가 유지되고 있고, 2020년 대규모 발주프로그램을 기대한다"며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에너지 믹스 변화를 멈추지 않고 진행 중"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한국 조선업체들의 LNG선 수주 강세로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면서 "2017년 3·4분기 대비 수주잔고가 3.8배 증가했고, 2020년에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또 "일감이 꾸준히 확대된 결과, 시설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생산설비 가동률이 이미 100%에 근접한 상태이나, 조선업체에 납품해야 하는 제품의 양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핵심과제는 비용 최소화"라며 "부채비율이 170%에 달하고 있어 투자비용 관리가 2020년 경영성과 및 수익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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