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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S 손잡고 車 인포테인먼트 정밀 분석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1 10:52

수정 2019.09.11 10:52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제품 /사진=fnDB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제품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하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자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웹OS 오토와 MS의 플랫폼 MCVP(Microsoft Connected Vehicle Platform)를 이용한 IVI 솔루션을 시연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가 웹OS 오토를 기반으로 한 IVI 어플리케이션의 사용 횟수, 사용 시간, 버전 정보를 MS의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MS는 이 정보를 분석해 외부 기기에서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웹OS 오토가 MS의 MCVP와 연결되면 차량 내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할 수 있고, 수집된 데이터는 외부 기기를 통해서도 정밀 분석할 수 있다. 이 경우 음악, 네이게이션 등 차량 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이 같은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들의 취향에 맞춘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는 셈이다.
차량에서 MS의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 및 지능형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장점이다.

웹OS는 LG전자가 지난 2014년 만든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가전 등 LG전자 스마트 기기에 탑재됐다.
올해에는 차량용인 웹OS 오토가 개발됐다. LG전자는 향후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차량 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희원 LG전자 CTO부문 상무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를 확보하며 웹OS 오토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며 "다양한 파트너의 솔루션들이 클라우드와 연결된 IVI 플랫폼을 통해 양질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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