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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모비스, 중입자가속기 운용 가시화...글로벌 기술력 부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1 10:47

수정 2019.09.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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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암세포만 파괴하는 미래 암치료기로 알려진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사업이 가속화되면서 모비스의 주가가 오름세다.

11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모비스는 전날보다 3.52% 오른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와 병원 업계를 인용해 서울대병원과 연세의료원이 중입자가속기 도입을 위한 토목공사와 사업자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2023년 말 중입자가속기가 운용될 것으로 보이며 모비스의 관련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정상세포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암세포만 선별·파괴한다.
수술하지 않고 치료시간이 30분으로 짧아 기대를 모은다.

모비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형 가속기, 핵융합 실험장비 구축 사업은 기초 실험 과학 분야 가운데 가장 기술집약적이고 다른 분야로의 기술파급 효과가 큰 산업이다.

모비스는 대전 중이온가속기, 기장 중입자가속기 등 향후 3~5년간 국내에서 구축되는 가속기를 통해 제품 성능 검증을 완료하면 해외에서 구축 예정인 대규모 가속기사업에 대한 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의료용과 산업용 소형가속기 시장에 진입할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30년 핵융합발전소 데모시스템 건설 후 204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핵융합발전이 본격화될 경우 모비스는 가속기와 핵융합 발전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비스 제품을 정리해 보면 가속기부문에서는 가장 핵심파트인 입자의 가속을 담당하는 가속라인과 방사광을 발생시켜 기초과학 관련 실험을 실시할 수 있는 빔라인 관련 제품이 있다.
핵융합부문에서는 핵융합실험로를 총괄하는 중앙제어시스템과 하부 설비에 대한 제어시스템 등을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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