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회사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추석 이후 이달 부산에서는 총 5개 단지, 3928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3608가구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2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며 차례로 선보여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실제 올해 부산에서 분양한 단지들 중에서 브랜드 아파트들은 1순위 마감하면서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부산에서 분양한 15개 단지 중 6개 단지만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들의 특징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었다.
1순위 청약이 가장 많이 접수된 단지는 롯데건설의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2만3049건)’였다.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가 가장 주목 받았고, 포스코건설의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는 386가구 모집에 총 1만4730명이 접수하며 포스코건설의 ‘더샵’ 브랜드 아파트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물산의 ‘래미안’,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등 아파트들이 올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부산 사상구 주례동 809번지 일원에서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9개 동, 총 998가구 규모이며, 이 중 조합원 분양물량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803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에 이어 인근 지역에서 선보이는 동일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부산지하철 2호선 주례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사상스마트시티로 새롭게 조성되는 사상공단의 초입인 주례교차로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평지 아파트라는 점에서 희소성도 가지고 있다. 견본주택은 연제구 월드컵대로 185(부산지하철 3호선 거제역 1번 출구) 인근 롯데건설 주택전시관에 조성 중이다.
동원개발은 부산 북구 화명동 265번지 일원에 화명3구역 재개발 단지인 ‘화명신도시 3차 비스타동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44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32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화명동 내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로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역과 율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산성터널,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예정) 등이 인접해 부산 시∙내외로 이동이 수월하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 350-2번지에 조성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1208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사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13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사하구 원도심의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과 1호선 당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340-4번지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부산진구 범천동에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높이에 9개 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59~84㎡인 998가구와 전용면적 83㎡의 오피스텔 52실 등, 총 1050가구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아파트 224가구와 오피스텔 52실이 일반에 공급된다. 이 단지는 범천 4구역과 인접해 앞으로 3400여 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부산 최초로 e편한세상이 주거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주거 플랫폼인 ‘C2 HOUSE’가 적용된다. 주택전시관은 이달 중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117-4에 위치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해운대구 중동 일대에 총 171가구 규모의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해운대 초교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해운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이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로 608에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올해는 브랜드 아파트만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면서 브랜드 아파트 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석 이후 부산의 알짜 입지에 브랜드 단지가 속속 선보이는 만큼 수요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단지를 잘 살펴야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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