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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장애인 의무고용률 달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2 13:01

수정 2019.09.12 13:01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장애인 의무고용률 달성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장애인 채용을 늘리고 있다.

12일 엠코코리아는 지난해 5월부터 올 7월 8일까지 중증장애인 33명, 경증장애인 2명을 채용하는 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와 연계해 장애인 의무고용률 3.1%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앰코코리아는 그동안 생산직무에서만 장애인을 채용해 장애인 의무고용률 달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기업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 및 전남직업능력개발원,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다이셈 매트 관리, 물류 관리, 기숙사 및 복지동 관리 등 중증장애인들에게도 적합한 직무를 개발했다.

다이셈 매트는 출입문과 반도체 생산라인 입구 등에 설치된 이물질 제거 장비로, 중증장애인들이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3인 1조 운영 및 관리 과정 단순화를 통해 적합 직무로 개발했다.
물류 관리 직무 또한 물류센터로 입고된 물품 정보 확인, 라벨지 부착 및 물품 운반 등으로 세분화해 개발했다. 기숙사 및 복지동 관리 직무는 사원들 휴게실 및 헬스장 등 편의시설 관리 정리 정돈 등의 업무를 개발해 중증장애인들이 직무 수행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 역시 앰코코리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공단의 사업인 지원 고용, 중증장애인 인턴제 및 훈련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장에 맞춤 인력을 지원하는 중이다.

앰코코리아의 장애인 채용 담당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을 통한 더불어 일하며 살아가는 실천적 사회책임 이행으로 광주광역시 대표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앰코코리아의 전신은 지난 1968년 대한민국 최초로 반도체 사업에 착수했던 아남산업이다. 올해 5월에 창업 51주년을 맞이한 장수기업이며,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에서 동 분야 세계 2위에 자리매김한 전문기업이다.
모기업인 앰코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7개국 20개 사업장에서 3만2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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