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의회 의원 8명 전원은 11일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인 ‘NH-Amundi 필승 코리아펀드’에 가입했다.
8월14일 출시된 이 펀드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을 높이면서 국내 제조업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일명 ‘애국펀드’로도 불린다.
양주시의원은 이날 NH농협은행 양주시청 출장소를 찾아 오주학 NH농협 양주시지부장, 임상혁 출장소장에게 펀드의 개요와 취지 등에 대해 설명 듣고 펀드에 가입한 뒤 관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희창 양주시의회 의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급속도로 발전해 왔지만 지나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때문에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며 “펀드 가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튼튼한 산업구조 형성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필승 코리아펀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이후 비상한 관심을 받으며 8월 말 펀드 가입액이 400억원을 돌파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펀드 운용보수를 일반적인 공모 주식형 펀드 수준인 0.7~0.8%보다 낮은 0.5%로 책정했으며 운용보수 50%는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부품-소재-장비 기술 분야 관련 대학과 연구소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필승 코리아펀드는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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