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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公, 태풍 낙과 피해 농가 일손 돕기 '총력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2 13:54

수정 2019.09.12 14:21

한국농어촌公, 태풍 낙과 피해 농가 일손 돕기 '총력전'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어촌공사가 태풍 링링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 돕기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11일 전북 장수의 사과농가에서 낙과 수거 등 피해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복구 작업에는 김인식 사장을 비롯해 무진장 지사, 남원지사 직원 등이 참가했다. 공사 지역본부와 지사 직원들은 태풍이 지나간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태풍 피해 농가에 대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기간 피해 복구에 나선 인원만 855명으로 과수원과 벼 피해 지역 43ha에 이르는 작업을 도왔다.


공사는 "명절 대목을 앞둔 데다 일부 지역에는 비가 계속되면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신속한 복구가 더 절실한 상황"이라며 "직원들은 먼저 강풍으로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서 낙과를 줍고 활용 가능한 낙과 선별 작업을 하는 한편 부러진 가지와 파손된 시설물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벼 쓰러짐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공사가 보유한 포크레인 등의 장비를 활용해 배수로 준설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기간은 벼 알곡이 여무는 시기로 쓰러진 벼가 물에 잠기게 돼 알곡이 썩게 되면 수확이 어려워지게 된다. 이에 공사 직원들은 장비를 이용해 배수로 바닥 흙을 치워 물빠짐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쓰러진 벼를 묶어서 세우는 작업도 한창이다.

김인식 사장은 "수확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시름이 깊다"며 "공사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사장을 비롯한 공사 복구팀은 지난 9일 태풍으로 낙과피해를 입은 나주 봉황면의 과수농가를 찾아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현황을 점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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