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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기술 테스트베드 본격화..'배달로봇’ 10월부터 상암서 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5 11:14

수정 2019.09.15 11:14

[파이낸셜뉴스] 오는 10월부터 상암동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권역에서 택배, 음식배달을 하는 '배달로봇'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또 녹사평역 등 서울 시내 주요 지하수 오염지역 지역을 실시간 모니터링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접수된 혁신기술 134건 중 최종 심사를 통과한 실증기업 2개를 선정하고,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주행 도로, 지하수 오염지역에서 최장 1년간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신기술접수소 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 24시간 신청 가능한 서울기술연구원 내 온라인 플랫폼이다.

현재, 2018년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선정된 12개 기업이 서울의료원, 지하철, 도로 등에서 실증 중이며, 시는 올해 11월까지 실증을 완료한 후 성능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제안된 혁신 기술 134건 중 '연구개발(R&D) 지원형'이 120건, '기회제공형'이 14건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실증 장소와 실증 비용을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는 'R&D지원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나머지 제안에 대해서도 접수일로부터 2개월 이내 심사를 완료해 실증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수요처와 세부사항을 조율해 실증 계획을 수립한 후 9월 말 협약을 체결하고 최장 1년간 현장실증에 들어간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 "실증 지원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가진 방대한 구매역량을 적극 활용해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실효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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