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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종합 콘텐츠 기업 카카오 M이 국내 영화제작사를 인수하며 영화 제작에 나선다.
카카오 M은 영화사 월광과 사나이픽쳐스의 지분 인수를 통해, 양사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튜디오썸머와 영화사 월광의 41%, 사나이픽쳐스의 41% 지분을 인수하기로 계약했으며, 동시에 사나이픽쳐스의 지분 40%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카카오 M은 영화사 월광의 41%, 사나이픽쳐스의 81%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영화사 월광은 윤종빈 감독과 프로듀서 출신 국수란 대표가 이끄는 제작사로, ‘군도 : 민란의 시대’, ‘공작’ ‘검사외전’ ‘보안관’ 돈’ 등을 제작했다.
한재덕 대표가 있는 사나이픽쳐스는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등 2012년 설립 이래 개성 있는 작품을 제작하며, 충무로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 M은 TV드라마와 디지털 숏폼(short-form)에 이어 영화 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카오 M 관계자는 “카카오 M은 강력한 한류스타 배우 군단과 방송/디지털 콘텐츠 제작 경험을, 월광과 사나이픽쳐스는 충무로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영화 제작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각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서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색다른 카카오 M만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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